대바늘 뜨개질하는 방법은 크게 English Method와 Continental Method로 나뉜다.
(한국에서는 흔히 미국식, 프랑스식이라고 한다.)
English Method가 적어도 한국에 있어서는 지배적인 방식인데(구글링 결과 미국에서도 그러한 듯), 나 역시도 어릴 때 할머니께 그 방식으로 배워서 지금가지 그렇게 해왔다. 심지어는 이 외에 방식이 있는 줄도 몰랐다.
그런데 이번에 10년만에 뜨개질을 시작하려고 책을 샀는데 2권 다 Continental Method로 설명되어있는 것이 아닌가?!
그 차이는 실을 왼손에 쥐느냐 오른손에 쥐느냐인데, 와, 이건 손뜨개의 혁명이다.
유투브 검색 결과, 역시 하는 방법 동영상이 다 있다.
이번에 양말 뜨기 포기하고 장갑을 뜨면서 한쪽은 이미 English Method로 떴고, 다른쪽도 이미 반쯤은 그 방식으로 떴으나, 오늘부터는 Continental 식으로 뜬다.
계기는, english식으로 뜨다보니까 오른손에 쥐가날 것 같더라. 너무 장시간 했나.
지금 한 2시간 continental식으로 해보았는데 벌써 손에 익은 것 같고, 속도도 엄청 빨라졌다.
이전에 내가 해오던 방식이 아무래도 아직은 빠르긴 하겠지만, continental식이 확실히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더 익숙해지면 훨씬 빨라질 것 같다.
장력 조절하는 것도 처음에만 좀 뻑뻑하게 되다가 이제는 꽤 균일하게 맞춰진다.
10년이나 손에 익은 방식을 버리고 이렇게 빨리 내가 적응할 줄이야. 이게 다 continental 식이 좋다는 증거다!(동기부여 중)
어쨌든 논리적으로 뜨개질 과정을 생각했을 때 확실히 continental식이 빠르고 편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익숙해져볼 생각이다.
뭐 자기에게 맞는 방식대로 하면 다 정답이겠지만, english식에서 continental식으로의 변화는 가히 혁명적.......
앞으로 누구한테 가르쳐줄 일 있으면 다 continental식을 소개할 생각이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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